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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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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새 영으로 다시 비상하라 (겔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부임하고 한 달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교회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까지 원로목사님의 33년 동안의 열정과 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역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성도님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지금껏 걸어온
제 목회의 여정을 깊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러나 지금까지의 시간과는 다르게 부족한 저를 통해 써 내려가실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일까?’ 이런 행복한 고민 속에서 설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바울교회를 묵상할 때마다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만드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스겔36장 26절의 말씀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은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구절입니다.
에스겔서는 32장까지 이스라엘과 열방에 대한 심판이, 33장부터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덟 가지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회복하시고자 그의 백성을 돌아보시고, 포로로 끌려간 그들에게 용서를
선포하시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고, 그들을 본토로 귀환시키셔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말씀을 온전히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바울교회의 2018년도 표어로 삼은 구절은 ‘여호와의 영광의 회복’에 대한 부분에 속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노력만 가지고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해질 때,
그 분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영광을 위한 삶이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 속에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특별히 우리 바울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바울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의 사명임을 확신합니다.
한국교회는 인권이라는 명제아래 발의되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금지법 등 반(反)기독교적 사회 정의와 문화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각종 사고와
사건에 교계와 교회, 목회자들이 연루되면서 사회의 부정적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라고 말하기 민망스러울 정도로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의 공신력은 급속도로 추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적으로는 다음 세대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장차 교회의 존립마저 장담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300만 성도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어느 교단조차 50%이상의 교회에 교회학교가 없음)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믿음의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비난하고 질책하면서도 교회를 향해 거듭 요청하며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다운 진정한 ‘거룩’의 회복입니다. 그와 함께 ‘삶의 현장(Sitz im Leben)에서 거룩함의 실천과 회복’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만이 죄로 인해 타락해가는 이 시대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바울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이처럼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와 도전들에 맞서 2018년 새해에 새롭게 우리 바울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담아 이렇게 믿음으로 선포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새 마음 새 영으로 다시 비상하라!”

이스라엘에게 새 마음 새 영을 부으셔서 그들의 심령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고,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하신 하나님의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먼저는 우리 바울교회 공동체, 더 나아가 한국 교회에, 이 나라와 민족에 일어나 새로운 영적 갱신과 부흥의 역사가 이 땅에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계 열방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우리 바울교회가 그 선두에 서서 달려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이 시대와 열방을 향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 우리 바울교회에 있음을 분명히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바울교회 성도 여러분!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새 마음, 새 영으로 다시 비상하십시다. 35년의 짧은 역사 속에 호남 최대의 교회로, 교단 정상의 교회로 우뚝 선 우리 바울교회가,
다시 한 번 주님의 능력으로 날아오르는 ‘영적 비상(飛上)’을 꿈꾸십니다.
앞으로 저의 남은 목회인생에 있어 나의 자랑이요, 간증이 되실 바울교회 성도여러분! 오늘의 바울교회가 있기까지 우리가 해마다 되새기고 되새겼던 우리의 사명,
“세계는 바울의 교구입니다”라는 이 거룩한 선포에 담긴 우리 모두의 초심을 회복하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승리하며 나아가십니다.

주님 곧 오십니다. 마라나타!